김동철“지방의 노후 산단 혁신역량 강화 기대"

노후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정부의 역할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 산업단지혁신포럼(공동대표 김태환, 김동철의원)’ 주최로 22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산업단지는 지난 50년 동안 한국 경제발전의 심장으로서, 200만 명이 넘는 근로자의 삶의 터전이 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수출액은 무려 4천300억 달러를 달성하여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의 버팀목이 되어왔다.

하지만 전체 산업단지(1천33개) 중 노후 산업단지 비중이 34%(351개)에 육박함으로써, 산업단지의 경쟁력은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

특히 노후 산업단지의 열악한 환경 등으로 청년층이 취업을 기피하여 산업단지 내 인력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산업연구원 홍진기 박사가 “노후 산단 실태진단 및 혁신역량 강화방안”, 중앙대 이종영 교수가 “노후 거점산단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철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산업단지가 지방의 경제성장 거점으로 지속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노후산업단지의 혁신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 청년들이 선호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과 복지가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노후산단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 필요성과 재정지원 확대를 건의한바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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