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호남대학교 골프산업학과(학과장 박인혜) 공태현(1년·사진)이 은메달을 따냈다.

인천 드림파크골프장에서 지난 8일 열린 골프 남자 단체전 최종 라운드에서 공태현과 김남훈(20·성균관대), 김영웅(16·함평골프고), 염은호(17·신성고)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대만(819타)에 7타 뒤진 826타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야구를 하다 골프로 전향해 무서운 집중력으로 5년 만에 국가대포로 선발돼 ‘노력하는 천재’로 주목을 받아 온 공태현은, 2012년 제주도지사배 우승에 이어 2013년 전국체육대회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까지 하는 등 한국 남자 골프의 기대주로 평가 받아 왔다.

왼손잡이였지만 오른손 클럽을 사용하며 피나는 훈련으로 핸디캡을 극복한 남다른 근성과 180cm의 훤칠한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호쾌한 장타와 송곳 같은 아이언 샷이 특기이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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