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에 가면 날씨 먼저 확인하세요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노래가 떠오르는 어디론가 나들이 가고픈 날씨이다. 
 
하늘은 푸르고 쾌적한 공기에 날씨도 선선, 단풍은 서서히 고운 빛깔 물들어가면서 등산객들에게 손짓하는 것 같다. 
 
등산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활동으로 최근 캠핑, 워킹 등 레저 문화가 확산돼 산을 찾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무등산은 광주광역시 도심 속에 위치한 해발 1천187m의 명산으로 광주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탐방객들이 연간 400여 만명 찾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만큼 날씨는 등산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등산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산악날씨는 꼭 필요한 정보다.
 
따라서 광주지방기상청은 무등산국립공원, 대한산악연맹과 협업으로 무등산기상정보를 개발했다. 
 
무등산기상정보는 무등산주요지점에 QR코드를 부착해 등산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 쉽게 등산로입구에서 정상까지 날씨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무등산국립공원 내 쉼터와 탐방지원센터 18소, 화장실 문 60여 곳에 무등산기상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되어 있다.
 
무등산기상정보는 먼저 무등산 정상의 기온, 습도, 풍향·풍속, 강수확률은 물론 체감온도, 일출·일몰 등이 제공된다. 
 
무등산의 주요 등산로 입구가 되는 4곳(증심사 입구, 원효사 입구, 화순의 만연산과 안양산)의 1시간 간격으로 초단기 예보를 제공하고, 무등산 정상의 날씨는 3시간 단위로 제공한다. 
 
또한 다음 주 산행 일정을 잡기 위한 10일 중기예보와 비가 왔을 때 실시간으로 강수강도와 구름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레이더와 위성사진을 제공하고,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거나, 강풍이나 대설 등 위험기상 발생 시 낙뢰 분포도와 우리지역의 특보사항도 알 수 있다.
 
이용방법은 포탈검색사이트에 QR이라고 검색하여 바로 이용하거나, QR코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산행 중 부착 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무등산기상정보가 바로 열리고 현재 위치한 등산로 입구를 선택하여 활용하면 된다.
 
알록달록 단풍이 들어가는 등산의 계절, 가을로 들어가는 길목인 지금 광주지방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무등산기상정보를 벗 삼아 청명한 하늘을 보며 여유로운 등산을 추천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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