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장성·담양·화순에 이어 함평까지 확대국토부 공모사업 선정…버스이용 편리 기대

광주광역시와 인근 전남 5개 시·군 간 버스 운행 정보를 한 눈에 안내할 수 있는 광역BIS(버스정보시스템)를 구축 사업이 내년 하반기에 완료된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시·도민들이 광역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대중교통을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광역BIS사업 공모에서 시는 최종 지원 대상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광주-함평 간 내년도 광역BIS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버스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도민들은 시·도간 경계를 넘나드는 광주시내버스와 전남 농어촌버스의 도착 예정시간, 위치 등 버스의 운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된다.
 

광주시는 지난 2011년 나주시·담양군·장성군에 이어 올해부터는 화순군과의 광역BIS 구축사업을 마쳤으나 함평군과는 BIS 구축이 늦어져 광주-함평을 왕래하는 시·군민들이 상대적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내년도 구축할 예정인 광주-함평 간 광역BIS구축 사업비는 국비 5억5천만 원(함평군 1억9천만 원)과 지방비 등을 포함해 총 13억 원 규모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민선 6기 윤장현 시장의 공약사항인 ‘광주·전남 농어촌 버스를 아우르는 통합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설치 요구 민원이 있는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 60대 가량을 추가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영규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광주·전남 상생 발전을 위해 국비 지원을 받아 광주-함평간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시·군민이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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