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상주모임, 13일 전남대 용봉문화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아픔을 같이하고 있는 광주시민상주 모임이 두번째 릴레이 강연회를 갖는다.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 모임'은 오는 13 오후 7시 전남대학교 용봉문화관 4층 강당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故)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씨를 초청해 강연회 두 번째 마당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와 시민상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강연에는 시민상주들과 일반시민 300여명이 참석한다.

강연자인 이호진씨는 지난 8월 안산-팽목-대전 간 총 900km의 거리를 40여일 동안 도보로 참여, 도보순례의 과정을 통해 전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씨는 도보순례 과정에서 만남과 성찰을 글로 표현해내년 '인연(가제)'이란 제목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 모임'은 매주 '진실마중 사람띠 잇기'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음달에는 강용주 광주 트라우마센터장을 초청해 세 번째 릴레이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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