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내년 기초 단체장 및 읍·면단위 기초 의원등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관선때 제정, 구성해 유명무실하게 운영해 오던 읍면단위 개발 자문 위원회를 최근 군단위 기구로 확대 결성해 특정인을 위한 선거용 도구로 이용될 의혹과 함께 일부 부적절한 위원을 위촉해 주민들로부터 따가운 비난을 사고 있다.
군은 지난 64년 7월 21일 군조례 제 75호로 제정, 지역 향토개발에 따른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방행정 읍면행정을 민주적으로 발전 도모키 위해 각 읍면에 개발자문 위원회를 읍면장이 위촉 구성했다.
이들 위원회 위원들은 각 읍면의 주요 개발사업등 행정을 추진 하는데 자문에 응해 향토개발에 관한 사항을 비롯 주민의 의사를 반영이나 요구하는 행정시책, 지역 주민의 이해 조정, 각종 주민단체의 연락 조정 지도, 자조사업 또는 공동 이익사업, 군수 및 읍면장이 심의 처리등 지역개발에 따른 주요 현안 11개 사항을 심의한다.
그러나 군이 군조례로 제정해 37년이 지난 현재까지 5차례 걸쳐 조례를 개정, 운영중 당초 군관내 읍면개발자문에 관한 사항을 추진 하는데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운영해 오다 지난 22일 읍면단위 개발자문위원 기구를 군단위 기구로 결성해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인 지지를 위한 기구로 확대 결성됐다는 의혹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지역의 각종 향토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심의를 주목적으로 운영되는 14개 읍·면 개발위원 총 205명중 일부 위원이 직·간접적으로 건설업을 하면서 신안군 관내 각종 건설업을 해오고 있어 이들이 지역개발사업 추진등 부실공사 감시 기능등 적극적인 참여가 어렵고 건설사업 이권에 개입될 우려를 안고 있다.
실제 이들 개발위원중 본인이나 친인척 명의로 건설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58)와 이모씨(67)의 경우 올해 군이 발주하는 각종 건설사업중 1억원 미만을 수의계약 으로 배정 받아 추진중 설계변경으로 3∼10억원까지 사업비 증액으로 특혜를 받아 군관내 많은 건설업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신안비치호텔에서 군단위 기구로 확대 결성한 신안군 읍면개발자문위원 연합회 회장에 전 군의원(압해면) 이 봉헌(67세)씨를 선출해 향후 운영에 따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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