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LG화학·두산전자 등 납품…20억 매출 기대
경쟁 업체와 가격 경쟁력서 앞서 최고 업체 발돋움
박사 등 연구원 7명 고용…신기술·신제품 개발 박차
(주)씨아이에스

(주)씨아이에스(대표 이성오)는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기능성 특수 알루미나 원료 소재를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씨아이에스는 인재와 기술의 핵심가치를 통해 고객이 만족하는 최상의 제품과 비즈니스를 창출한다는 경영이념과 ▲소통 ▲경청 ▲배려 3대 경영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이성오 대표의 이런 경영이념과 경영원칙으로 바탕으로 지난 40년 동안 전량 해외에서 수입했던 고품위 알루미나 소재의 국산화를 2012년에 성공했다.

씨아이에스는 반도체 부품 소재, 2차전지 분리막, 고충진성 방열소재 등에 활용될 수 있는 고품위 알루미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전량 해외 수입되는 소재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이런 계기를 바탕으로 삼성SDI와 LG화학, 두산전자 등 주요 수요처로부터 높은 품질 평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2014년 2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씨아이에스는에서 생산하 이소결정 알루미나는 극미령의 소결조제를 첨가해서 저온소결로 순도가 높은 세라믹스를 얻기 위해서 개발된 알루미나로 특수원료를 완전 분쇄한 것으로 소다 함량이 0.1%이하, α-결정입경이 0.5㎛의 초미분으로 약 1천550℃에서 저온 소결하는 알루미나다.

소결밀도가 크고 소결조직이 미세하기 때문에 표면이 평평하고 매끄러우며 고강도로 내마모성이 뛰어난 세라믹스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용도 전반에서 가장 기초적인 재료로 사용된다.

또 판상알루미나는 각형비가 20~50인 α-알루미나로서 평균입도는 2~5㎛으로 수진필러, 자외선차단용 필러 등으로 적용이 가능하며 구상알루미나는 일차입자상으로 초미립이며 α-알루미나와 감마알루미나가 있다.

이는 안료, 필러 등 특수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이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파이어 글라스 및 LED조명용 사파이어 단결정으로 그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99.995%이상의 초고순도 알루미나의 고품질, 저원가 실현이 가능한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현재 경쟁업체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서는 초고순도 알루미나의 생산 기반을 2015년에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특수알루미나 제조업체로 발돋움해 나가가고 있다.

이 대표는 “특수 알루미나 소재원료의 경우 대일의존도가 높은 분야로 해외 기술전수가 전무하고 국내 기술개발에 한계를 가지고 있는 분야로 독보적인 원천기술이 확보 돼야 대기업에 공급이 가능하므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 생산 기술력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씨아이에스는 2012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박사, 석사, 학사급 연구원 7명을 고용해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건의 특허등록과 2건의 특허 출원을 진행중에 있으며, ISO 9001과 ISO 14001 인증을 획득해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소재원료의 경우 기존 사용 제품과 동등 또는 그 이상의 품질을 요구하고, 제품 적용시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철저한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면서 국내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린 결과 대기업 등 거래업체가  꾸준히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씨아이에스는 반도체·항공산업의 기초 소재인 초미립 이소결성 알루미나를 제조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한 중소기업이지만 어려움도 있었다.

삼성SDI와 LG전자 등 대기업과 납품 협상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했지만 낮은 인지도 때문에 거래처를 확보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원재료와 직원들 인건비 및 공장 전기료 등 운영자금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 대표는 이런 과정에서 은행 대출로 자금난을 해결하려 했지만 낮은 인지도 및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로 거래은행 또한 재무안정성을 이유로 대출을 거절했다.

무엇보다도 전체 중소기업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비외감법인으로 기존 은행 신용평가등급에 의해 신용리스크가 높게 나와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는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여기에서 포기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A은행이 기술신용평가를 기반으로 무보증 대출상품을 출시하면서 4%후반대의 금리로 3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받아 급한 불을 끄게 됐다.

또 TCB(기술혁신평가기관)평가등급활용으로 연간이자 비용을 450만원 절감하는 혜택도 얻었다. 또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0억원의 투자가 들어오기도 했다.

이성오 (주)씨아이에스 대표는 “이소결성 알루미나 제조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지만 운영자금을 대출하는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기술금융이 활성화돼 기술력이 뛰어나면서 사업 의지가 있는 중소기업들이 더 이상 자금난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대표는 이어 “(주)씨아이에스가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에서도 품질과 가격 등 모든 서비스 부분에서 고객만족에 최대 목표를 두고 수요자 요구에 맞게 제품을 생산, 제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