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의 1차적 과제를 ‘단결’로 정하고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재단법인 5·18기념재단 제5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광우씨(69·전 전남대 교수).
이씨는 28일 상무지구 5·18 기념재단에서 열린 제5차(4기1차)이사회에서 재단 인사 14명의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당선됐다.
전남대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이 이사장은 지난 80년 5·18민중항쟁과 관련, 해직의 시련을 겪었지만 그동안 5·18의 참된 의미를 전국에 알리는 등 국가유공자예우 입법추진위원회 공동의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이사장은 “80년 5월에는 서로가 이심전심으로 하나가 됐었다”면서 “내 앞에 큰 감을 놓기 위한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단결의 기초 위에서 모든 사업을 차근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이제는 5월 관련 행사를 할때마다 80년 5월 당시 주먹밥과 소금으로 투쟁을 벌였던 ‘그날’의 절실함을 바탕으로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재단 인사들로부터 지지기반을 상실하면 깨끗이 물러나겠으나 내 자신이 비양심적이지 않는한 지지해달라”며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건강이 유지되는 한 이사장에서 물러나더라도 5·18에 대한 비판과 협조의 자리에는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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