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상으로 학교·관공서·문화센터서

 

전남소방본부는 매년 늘고 있는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전남소방본부는 일반인에 대한 심폐소생술 확대보급을 위해 도내 각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마다 전담강사를 지정해 학교, 관공서, 문화센터 등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각 시·군 읍·면지역에 배치된 의용소방대원 1만1천725명에게 단계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하도록 한 뒤 가족, 마을주민 등 일반인 심폐소생술 보급요원으로 양성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전남지역에서는 55명의 귀중한 생명이 심폐소생술로 되살아났다. 이 중 최초 목격자인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건은 20건으로 36%를 차지할 정도로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이 심장소생의 관건이 되고 있다.
심장정지는 예측이 어렵고 60~80%는 가정이나 직장 또는 불특정 장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최초 목격한 사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골든타임(5분) 내에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지역여건과 도로상황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다.
박청웅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심정지 환자가 소생하기 위해서는 최초 신고(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변에서 심장이 정지된 환자를 목격했을 때에는 119 신고와 동시에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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