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여수시장(사진 오른쪽)과 오양석 한화 여수사업장장이 공동 협약서에 서명 후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화 여수사업장(사업장장 오양석)과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여수시 인구증가 시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 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한 오양석 ㈜한화 여수사업장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화 여수사업장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경제 활력도시는 시민과 기업체 모두가 시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함께 뜻과 힘을 모아야만 이뤄질 수 있고 이번 업무협약이 실질적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여수시에서 ㈜한화 여수사업장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한 환경구축과 지원 등을 약속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소통·화합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담당키로 했다.
또 ㈜한화 여수사업장은 산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수 시민되기 운동을 전개하고, 지역민 우선채용을 통한 청년실업 극복과 지역 생산품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키로 했다.
앞서 ㈜한화 여수사업장에서는 올해 채용한 신입 사원 151명 가운데 93%인 140명을 지역민 몫으로 할당함으로써 청년실업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는 관외 출·퇴근 차량운행을 폐지하고, 직원들이 시내에서 출·퇴근하도록 유도해 현재 총 직원 85%가 여수에 주민등록을 두는 등 인구증가 시책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사용하며, 각종 공사 추진 과정에서 지역 업체를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한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화여수사업장은 방산용 화약류 제조 업체로 지난 40여년 간 여수시민을 위한 크고 작은 공헌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 1999년에는 47억원을 투자해 신월로를 개설했으며, 1985년에는 7억원을 들여 시립현암도서관을 건립해 여수시에 기부채납키도 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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