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웨이트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고 골퍼가 느끼는 골프채의 상대적인 무게라고 정의하였다.
그런데 다수의 골퍼들은 스윙웨이트가 골프채에 무엇인가 매우 중요한 재원인듯 인식하고 있으며, 스윙웨이트가 골프채나 골퍼에게 특별한 무엇을 제공하는 실체라고 믿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고 있듯이 남녀간의 사랑은 구체적인 수치로 주고받는 것이 아님에도 서로가 서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다는 이치를 갖고 있다. 이것이 곧 스윙웨이트다.
S/W는 골프채가 골퍼에게 느낌을 제공하는 센스인데, 영어 알파벳의 순서로 도식화해 놓았다.
S/W의 표기방법은 A,B,C,D,E,F,G까지 7개의 알파벳으로 구분해 놓았고, 등급을 나누기 위한 7개의 기호일 뿐이지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예를 들면 S/W의 이론을 한국에서 정례화하였다면 ㄱ,ㄴ,ㄷ,ㄹ,ㅁ,ㅂ,ㅅ으로 표기했을 것이다.
그런데 제품 설명서나 광고 내용을 보면 고객 입장에서 혼란을 느낄 수도 있다.
제품마다 거의가 S/W를 D로 표기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골프채의 S/W를 D가 전체인양 느끼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다수의 골퍼는 S/W가 D이면 훌륭한 골프채로 믿을 오해의 소지가 있고, 모든 드라이버의 S/W는 D가 대표되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S/W를 7등급으로 분류해 놓았으므로 같은 드라이버도 S/W가 A에서 G까지 7가지의 골프채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골퍼의 체형은 모두 같을 수 없다. 예를 들자면 S/W가 A가 필요한 골퍼도 있을 것이며 G가 필요한 골퍼도 있다.
스윙웨이트 D는 만능 골프채가 아니다.
대량으로 공급하는 브랜드 클럽은 일률적으로 S/W를 고정시켜 출시하므로 골프채의 고정된 S/W에 골퍼의 체형을 맞추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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