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대구엔 튜닝체험·테스트 서비스센터 조성

전남 영암군과 대구시에 '자동차 튜닝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남 영암 F1 서킷에 튜닝부품 시험평가를 위한 장비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에는 일반인들이 자동차 튜닝을 체험 및 테스트 할 수 있는 전문 지원 서비스 센터가 조성된다.

산업부는 이날 튜닝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영세 튜닝부품 제조사에 품질개선 기술을 지원하고 기술력을 지닌 튜닝업체에는 고성능 부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내년부터 4년간 국비 148억원과 민간투자 50억원 등 총 198억원이 자동차 튜닝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완성차업계-튜닝업계간 '기술협력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우수한 튜닝업체를 발굴하는 한편 기존 튜닝업체에는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우수 튜닝 부품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전시회(SEMA show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 튜닝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튜닝 자동차 경주대회를 처음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15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제1회 산업부장관배 튜닝카 레이싱 대회를 연다.

자동차를 맞춤형으로 개조한 튜닝카로 직선 400m를 달려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며 100대 정도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문 튜닝카들이 가장 빠른 주행속도를 겨루는 상위 레이스와 일반 튜닝카들이 목표 주행시간에 가장 가깝게 맞춰서 달리는지를 겨루는 하위 레이스로 구분해 운영된다. 우승자와 종목별 1∼5위 참가자에게는 산업부장관상을 비롯해 각종 포상이 주어진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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