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김황익·정재곤·선희기·류재경·안복자

 

전남도는 23일 개막된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영예의 ‘전남도 농업인대상’ 수상자를 시상했다.
수상자는 고소득 쌀생산 분야에 고흥군 김종욱(62), 원예·특용작물 분야에 해남군 김황익(45), 유통·가공분야에 무안군 정재곤(59), 축산분야에 보성군 선희기(46), 임업분야에 화순군 류재경(59), 농산물 수출분야에 담양군 안복자(59·여)씨 등 6명이다.
김종욱씨는 벼 160㏊를 경작하면서 자체 브랜드(금세기쌀)를 개발하는 등 고효율 친환경농법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황익씨는 새송이버섯 등 재배사를 규모화(25동)해 14명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돌아오는 농업 모델을 제시했다.
정재곤씨는 국내 최초로 양파즙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시설을 구축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빨간양파즙’ 등 제품 개발을 통한 유기 가공식품을 출시했다.
선희기씨는 1996년 ‘보성녹돈영농조합법인’을 결성, ‘보성녹돈(녹차먹인 돼지)’ 브랜드 개발과 함께 녹돈의 이미지 제고로 축산물 판매에 기여했다.
류재경씨는 가업을 이어 69㏊의 산림경영을 하면서 25년간 10여 종의 조림용 묘목 2천만 그루를 생산하고 있다.
안복자씨는 우리 농산물 57톤을 원재료로 사용하면서 한과와 지역 특산물인 대나무 잎 등의 융합제품을 개발하고, 2005년 최초로 미국 2만5천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전통 한과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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