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큰 폭으로 감소…금연 프로그램 시급

광주지역 중·고교생 흡연율이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지역 중고생 흡연율은 14%에서 8.8%로 크게 낮아져 대조를 보였다.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회선(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중고교생 흡연율은 2013년 11%였다.

울산이 11.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광주, 인천 9.5%, 부산 9.2%, 대전 9.1%, 대구 8.6%, 서울 8.5% 순이다.

특히 전국 중고생 흡연율은 2010년 12.1%에서 지난해 9.7%로 나아졌지만, 광주 지역 중고생 흡연율은 2010년 11.7%, 2011년 11.9%, 2012년 12%로 큰 변화없이 청소년 10명 중 1명꼴의 높은 흡연 추이가 계속됐다.

또 지난해 전국 도시지역 중고생 평균 흡연율이 8.2% 농촌지역 흡연율이 10.4%로 농촌이 상대적으로 높았음에도 광주·전남은 이와는 반대로 오히려 도시인 광주의 흡연율이 훨씬 높았다.

실제로 전남지역 중고생 흡연율은 8.8%로 도 단위 지역 중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 지역 중고생 흡연율은 2010년 14.1%로 매우 높았으나 2011년 12.6%, 2012년 13%, 지난해 8.8%로 많이 감소했다.

김회선 의원은 "천편일률적인 금연교육보다는 지역과 상황에 맞춘 금연교육이 필요하다"며 "더욱 적극적인 학생 상대 금연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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