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영세상인 등 사회적 약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동네조폭이 잇따라 붙잡혔다. 

광주동부경찰서는 여성과 영세상인을 상대로 14차례에 걸쳐 행패를 부리고 업무방해를 한 혐의(폭행 등)로 황모(47)씨를 구속했다.  

황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 두 달 동안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장사하는 여성 상인들을 상대로 장사를 방해하는 등 14차례에 걸쳐 업무를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30범인 황씨는 갈 곳 없는 자신을 받아준 교회에서 다른 신도를 괴롭히고 자제를 요청한 여성 목사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인천과 광주 등지에서 무전취식하며 상인들을 협박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조모(37)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 30분께 광주 동구 충장로의 모 식당에서 음식값을 내지 않고 40여분간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우는 등 광주와 인천에서 상인들에게 상습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기존 관리대상 폭력조직원 외에 서민을 상대로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금품갈취·폭력·협박·업무방해·재물손괴 등의 범행을 저지르는 이들을 동네 조폭으로 규정하고, 12월 11일까지 100일간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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