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내달 1·2일 이틀간 '피아골 단풍축제' 개최
섬진강 은어잡기·힐링 족욕 등 실속 프로그램 '풍성'

 

가을 단풍 절정기를 맞아 '제38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가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전남 구례군 지리산 피아골 일원에서 열린다.

구례군은 '삼홍과 함께하는 오색단풍여행'이라는 주제로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피아골단풍축제가 공연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소박하면서도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실속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축제는 국가의 안녕과 국민 행복,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는 단풍제례로 시작되며 음복으로 구례에서 생산된 쑥부쟁이로 만든 떡과 쿠키를 맛볼 수 있다.

단풍공원에서는 섬진강 은어잡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 잡은 은어를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으며 힐링 족욕으로 산행의 피곤함도 풀 수 있다.

'지리산 반달곰을 찾아라'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박예분 작가의 친필 서명이 된 동화책 '피아골 아기고래'를 증정한다.

피아골 단풍랠리에 참여하면 황금으로 만들어진 단풍잎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둘째 날에는 단풍공원 작은 음악회 등이 이어진다.

축제장에는 피아골의 유래가 된 한해살이 풀 '피'로 만든 전통음식과 구례 농·특산물 판매장도 열리며 단풍공원에서부터 직전마을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피아골 인근에는 운조루와 화엄사, 사성암, 압화전시관 등 가볼만한 곳이 많다.

한정호 축제추진위원장은 "남도 내륙의 유일한 관광·레저특구이자 야생화 생태특구인 구례는 3대 3미의 고장"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지리산이 붉게 물들어 가장 아름다운 지금 구례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전준호 기자 j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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