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미생물 활용 등 저비용 농법 등 소개

 

전남 곡성군은 지난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친환경 자연농업 확대를 위한 ‘친환경자연농업홍보관’ 준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친환경자연농업홍보관은 총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 11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34㎡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토착미생물과 한방영양제, 천혜녹즙, 영양관리자재 등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부분과 영상을 통해 자연농업을 교육하고 자연농업 실천 사례 등을 소개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근기 군수는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친환경농업과 자연농업, 기능성농산물 등 차별화된 농산물 생산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농산물 개방이 가속화되는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도록 저비용 농법인 자연농업 확대 등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연농업은 토착미생물과 농·축·부산물을 활용한 재배농업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함께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

작물이 잘 자라도록 토양을 좋게 하고 작물을 튼튼하게 해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때문에 벼, 채소, 과수 등 모든 작물과 축산에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준공식을 계기로 친환경 자연농업이 지역에 정착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농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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