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222만원으로 최저 수준…서울 320만원 '1위'
고용노동부, 4월중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상용근로자 1인당 월급여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울산, 전남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광주, 제주, 대구, 강원 등은 전국 평균 월급여액의 9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밝힌 '2014년 4월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인이상 사업체의 전국 상용근로자 1인당 월급여액은 248만7천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

근로자 1인당 월급여액은 서울이 3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 295만2천원, 전남 255만7천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고임금 업종인 금융·보험, 전문서비스업 등의 사업체 및 본사가 집중되고 울산은 자동차·선박 제조 등 대규모 제조업체와 협력업체의 밀집, 전남은 대규모 화학제품 제조업체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근로자의 월급이 높은 수준이다.

반면 제주(203만3천원), 대구(216만5천원), 광주(222만6천원), 강원(224만3천원) 등의 순으로 월급여가 낮았다.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등의 비중이 높아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근로시간의 경우 경남이 196.9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충북(196.4시간, 세종포함)과 인천(193.8시간)이 그 뒤를 이었다.

근로시간이 짧은 지역은 서울(178.9시간), 대전(185.4시간), 제주(186.5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대구(-2.3%), 강원(-2.1%), 전북(-1.9%) 순으로 근로시간 감소율이 컸으며 울산(1.4%), 광주(1.0%), 충북(0.5%) 등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389만5천명)이다. 이어 경기(334만7천명), 부산(100만8천명) 순이었다. 이들 3개 시도가 전체 종사자수의 54.3%를 차지했다.

종사자수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10.8%), 강원(2.0%), 전남(1.9%) 순이다.

노동이동은 광주(입직률 5.1%, 이직률 5.5%), 전북(입직률 4.8%, 이직률 4.4%)이 활발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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