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발 자원 회복 수산업 발전 밑거름"

전남 신안군은 최근 증도면 증동마을 해안에 '바윗털갯지렁이' 치충 24만미를 방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갯지렁이는 수산종묘 배양장에서 양성한 0.01g 이상의 건강한 치충으로 해양수산과학원의 질병검사 등 사업지침에 따라 적합성이 확인된 종묘다.

바윗털갯지렁이는 환형동물로 갯벌의 정화를 도와 갯벌 내의 생물을 다양하게 하고 바다낚시용 미끼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종묘방류사업은 마을 어촌계의 신청을 받아 품종, 생존율 등을 검토한 후 추진되고 있다.

군은 이번 바윗털갯지렁이 방류를 시작으로 전복, 해삼 등 수산 종묘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연안 갯벌의 무분별한 개발과 유류 유출로 인한 갯벌 오염으로 어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바윗털갯지렁이 방류에 따른 갯벌의 자원회복을 통해 지역 수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김성재 기자 ks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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