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상고체육관…44개 9인제 배구팀 참가

제46회 청호기배구대회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동안 전남 벌교상고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광주·전남지역 남녀 44개 9인제 배구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1969년 시작된 청호기 대회는 출범 당시엔 벌교읍내의 조그마한 동네축제였지만 지금은 벌교와 보성군을 넘어 남도의 대표적인 지역 스포츠축제로 성장했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청호기 대회명은 대회장인 조영호(66·사진) 전 한양대 체육대학장이자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의 아호인 청호(靑湖)에서 따왔다. 창설 초기에는 ‘조영호배’에서 나중에 ‘청호기’로 바꿔 46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벌교 출신으로 벌교중학교와 벌교상고를 졸업한 조영호 대회장은 세계배구연맹 최우수심판, 4연속 올림픽 배구심판, 국내 최장수 배구대회인 청호기 9인제 배구대회 창설 등을 주도하며 배구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