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과·범죄 수법 감안 약물치료 필요"

검찰이 대낮에 초등학생 4명을 성추행한 60대 선원에게 '화학적 거세'를 청구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초등학생 4명을 성추행하고 휴대폰으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 등)로 구속기소된 박모(64)씨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성추행 등의 전력이 있는 박씨가 4명의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하고 휴대폰으로 촬영한 점으로 미뤄 약물에 의한 치료명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4월 전남 영암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과 야산에서 초등학생 4명을 잇따라 성추행하고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박씨는 지난 2001년에도 부산에서 임산부를 성추행 하려다 기족에게 붙잡혀 4년여의 형을 선고받고 2005년 4월에 출소했다.

한편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박씨에 대한 선고를 오는 27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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