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 선정…사업비 4억2천만원 확보

광주 남구가 안전행정부의 희망마을 조성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월산 4·5동에 희망마을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18일 남구는 “안전행정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월산4동 ‘주민이 만들어가는 골목문화 창작소’사업과 월산 5동 ‘우리아이 안심도서관 돌보미 사업 및 마을 북카페 운영’ 사업이 국비 지원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2건의 공모사업에 투입되는 국비 등 사업비는 총 4억2천만원이다.

남구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안전행정부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의 행복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정 과제 중 하나다.

안전행정부는 시설 조성사업 10건과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100건을 각각 선정했다.

이중 월산4동 ‘주민이 만들어가는 골목문화 창작소’ 사업은 시설 조성사업의 하나로, 30~40년된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좁은 골목길로 인해 화재 및 방범 등이 취약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남구와 월산4동 주민들은 수박등 디자인센터를 3층 규모로 증·개축해 1층은 문화교육 교류공간으로 2층은 마을 다자인 창작소, 3층은 공동 작업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수박등 마을 벽화사업과 북카페 및 마을 문화관 개관 등의 조성사업도 추진되며, 올빼미 방범대 및 수박등 마을협동조합도 설립할 예정이다.

월산5동 ‘우리아이 안심도서관 돌보미 사업 및 북카페 운영’ 사업은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으로 동주민센터에 내부에 안심도서관을 만들어 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보미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2건의 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 모두가 주체가 돼 마을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결정형 행정시스템 덕분이었다”면서 “마을공동체협력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역공동체 역량을 더욱 확대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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