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코

국내 전기생산량 증대·수입대체 효과에 '주목'
국가 경쟁력 제고·해외시장 진출…고용에 기여
김치 담그기·반찬나누기 등 사회봉사활동 적극

 

송용섭(오른쪽) 세코 대표와 임직원들이 석탄공급을 원활히 해주는 발전설비인 '석탄저장조 및 급탄관 다중충격 막힘해소 장치' 앞에서 기술회의를 하고 있다. /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전남 광양시 남산4길 19(광영동 722-9)에 위치한 (주)세코(대표이사 송용섭)는 국내 석탄화력 발전소의 석탄 저장조 및 급탄관의 막힘해소를 위한 다중추타 장치를 개발했다.

다중추타 장치는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감발(전기생산이 중단되는 현상)의 원인이 되고 있는 발전설비의 석탄막힘 현상을 예방 또는 해소함으로서 국내 전기생산량 증대와 원가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석탄을 공급하는 사일로(silo) 및 급탄관으로 다량의 수분이 함유된 석탄(죽탄) 또는 겨울에는 얼어 붙은 석탄(동탄) 으로 막힘 현상이 발생하면 전기를 생산하는 터빈까지 멈추게 돼 전력의 출력감발로 이어져 전기 생산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세코에서 개발한 다중충격형 석탄 막힘해소 장치는 저장조 내부로 피스톤이 들어가 석탄이 굳거나 걸죽해져 막혀있는 석탄을 초당 8번 왕복 타격 및 진동으로 단번에 석탄의 막힘 현상을 해결해 줌과 동시에 미리 타격을 가해 줌으로써 석탄의 막힘을 예방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세코는 ‘석탄저장조 및 급탄관 다중충격형 막힘해소 장치’ 개발에 성공해 한국동서발전에 납품, 상용화시킴으로써 전기생산량을 증대와 생산비 절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경남 함안군에 있는 제철 및 발전설비업체 세코(SECO)의 공장에는 실제 화력발전에 설치된 설비와 같은 크기로 제작된 높이 10m의 석탄 저장조와 급탄관을 두고 지속적인 성능테스트를 하고 있다.

(주)세코는 중소기업청 성능인증과 NEP 인증을 받아 2015년에는 한국동서발전을 포함해 전국 5개 발전사로 개발품의 국내 시장 확대를 시도하고 있으며, 한국동서발전의 지원을 받아 2014년 7월 14일에 설립된 ‘동반성장 중소기업 중국 사무소’(중국 상하이 푸동에 위치)를 기반으로 중국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에 화력발전 시장조사 의뢰 및 중국 바이어 초청 제품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중국 해외시장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석탄저장조 및 급탄관 다중충격형 막힘해소 장치’ 대한 원천기술보유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규 해외시장을 확보함으로써 매출과 고용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특히, 세코는 우리나라 제철설비와 발전설비의 국산화 개발에 주력해 제철설비 부문에서는 ‘피드백 자동위치 제어형 사이드 가이드’ 외 6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권을 취득, 2014년 11월에는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2009년에는 ‘석탄 미분기용 기어 박스’ 국산화 개발을 성공, 한국동서발전에 납품, 그 성능과 원가절감 및 외화유출 방지에 공헌한 점이 인정을 받아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전 포스코 회장 정준양)으로부터 ‘아름다운 동행상’ 수상을 받은 실적이 있다.

세코는 이 외에 제철 냉각압연에 사용하는 CGL TOP Roll(유체분사롤러)과 화력발전 다중충격형 막힘해소 장치 기술을 응용한 석탄저장조, 급탄관, CSU 석탄 막힘해소 장치 등을 개발해 특허 12건, 프로그램 저작권 8건, 실용신안 4건, 해외상표권 1건 등 기술력을 보여 줌으로써 POSCO와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다양한 제품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국내 최초로 ‘석탄미분용 기어 박스’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석탄미분용 기어 박스를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에 상용화시킴으로서 ‘기어 및 동력전달장치’ 분야 국내시장 1조4천억원 중 발전소 특수목적용 기어박스 내수시장 1천50억원의 매출증대와 동일 산업분야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시장규모 10억7백만달러 중 9천1백만달러(1천152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했다.

세코는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순천지방검찰청 및 순천·광양상공회의소와 협력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김치담그기 사업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반찬나누기, YMCA 북한 자전거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심지어 송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백내장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하기 위해 라이온스 활동을 23년간 활동하고 2006년에는 (주)세코 본사 광양시 라이온스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송용섭 대표이사는 "우리회사는 제철 및 발전설비 분야에서 24년간의 현장노하우 및 어플리케이션과 3차원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과 국산화 개발에 년간 매출액의 3%이상을 투자해 수입품 대체를 통한 외환유출방지 및 생산성증대, 정비성 및 품질확보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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