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권한 대폭 강화…선출 결과 '관심'

5·18기념재단 신임 이사장이 다음달 15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이사장 선임은 지난 9월 정관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사장의 권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신임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정 이사회를 다음 달 15일 개최한다.

이사장 선정 방식은 출석한 이사가 각 1명의 후보를 추천해 감사 2명을 제외한 15명 중 재적이사 과반수 이상의 표(8표)를 획득한 후보자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다. 

단, 3회에 걸쳐 투표 결과 재적이사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자가 없을 경우 다수 득표자 2인에 대해 결선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자가 선출된다.

이날 선출된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5일부터 2017년 1월 25일까지 3년간이다.

이번에 선출될 이사장은 지난 9월 안전행정부에 통과된 정관 개정안에 따라 이사장 권한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정관은 이사장 임기가 2년 단임에서 3년으로 늘어나고 실무를 총괄하는 상임이사 추천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오재일 5·18 기념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선출될 이사장이 20주년을 맞이한 5·18재단에 더 큰 원동력이 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얼 기자 kh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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