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관계자 등 1천500여명 참석 예정

한국MICE협회가 주최하는 '한국MICE 연례총회 및 마켓플레이스' 2016년 개최지로 전남 여수가 선정됐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한국MICE협회는 최근 여수서 이사회와 팸 투어 등을 갖고 2016년 연례총회 개최지로 여수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사단법인 한국MICE협회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제회의 민간전담 단체로서, 국내 MICE산업(Meetings, Incentives, Conventions, Exhibitions)을 구성하는 기업, 정부기관, 학계 등에 정부 예산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결정 과정에서 호텔, 연회장, 회의시설, 전시공간 등 컨벤션 시설과 자연경관, MICE 산업 육성에 대한 지자체 의지 등 종합적인 요건을 반영했다.

MICE산업과 관련한 국내 최대 행사인 '한국MICE 연례총회 및 마켓플레이스'는 매년 3월 MICE산업의 관련 기업, 협력단체, 지자체, 기관·단체 등 전국 각지 관계자 1천500여명이 참석해 사흘간 열린다.

각종 세미나를 비롯해 교육 프로그램이 열리며, 네트워크 형성과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수는 대규모 컨벤션 시설을 갖춘 광역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관련 기반이 부족한 편이지만,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확충한 호텔, 박람회장 회의시설 등을 활용해 MICE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2016년 연례총회 유치를 계기로 전국 MICE산업 선도 도시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 박람회활용과 고영준 MICE산업유치팀장은 "2016년 한국MICE 연례총회 및 마켓플레이스 축제를 통해 관계자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전남 최고 수준의 MICE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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