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1% 이하…일부의회 9% 육박‘대조’
서구·북구·순천·고흥 인상폭 상위 명단에

광주·전남지역 기초의회의 내년도 의정비 인상률이 대부분 1% 이하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기초의회는 인상률이 10%에 이르러 대조를 보였다.

23일 광주·전남지역 기초자치단체 및 기초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내년도 의정비 책정을 마무리했거
나 막바지 논의중이다.

책정된 의정비 현황을 살펴보면 광주의 경우 5개 기초의회 가운데 3곳이 동결 혹은 1%대의 인상률을
보였다. 2곳은 5% 이상 인상됐다.

남구와 광산구는 내년도 의정비 인상률을 1.1%로 책정했다. 동구는 내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
했다.

반면 북구의 내년도 의정비는 3천 867만원으로 올해 기준 3천 645만원보다 6.1% 인상됐다. 광주 5개 기초의회 가운데 가장 큰 인상폭이다.

서구도 올해 3천 700만원 대비 5.1%가 인상된 3천 890만원으로 결정났다. 서구의 1인당 3천890만원의 의정비는 광주 기초의회 중 가장 높다.

북구와 서구는 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의정비를 매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한 금액을
합산하기로 했다.

남구와 광산구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해 의정비를 올리기로 확정했다. 동구는 2016년부터 반영하기로 했다. 

전남지역 기초의회의 내년도 의정비 책정도 마무리 단계다.

전체 22개 시·군 가운데 17곳이 심의를 마쳤다. 목포시와 영광군·해남군·신안군·화순군 등 5개 시·군이 현재 논의중이다.

의정비 심의가 끝난 17곳 중 순천시와 고흥군을 제외한 15곳이 1%이하의 인상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광양시와 함평군·무안군은 인상률을 동결했다.

담양군과 강진군·구례군·곡성군·장성군 등은 나란히 0,9% 인상률을 기록했다.

여수시·나주시· 장흥군·완도군·보성군·영암군 등 6개 시·군은 1%의 인상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순천시와 고흥군은 8% 이상 의정비를 인상해 대조를 보였다.

순천시는 8.90%를 인상시켜 인상률 1위로 나타났다. 또 1인당 의정비 총액도 3천852원으로 이 부문
최고를 보였다.

고흥군은 올해 2천947원에서 내년 3천190원을 책정해 8.20% 인상률을 기록했다.

전남 지역 대다수 시·군의회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해 의정비
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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