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간단한 점검만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를 해야겠다.
배터리점검은 필수다. 겨울에는 배터리 소모가 많으므로 일단 주행거리가 5만㎞이상이라면 교체를 해주는 게 좋다. 그리고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날에는 담요 등으로 덮어두면 보온효과로 방전을 예방할 수 있다.
타이어 체크는 잊지 않았는가? 겨울철에 타이어의 공기압을 체크해야 한다. 타이어가 많이 닳았으면 브레이크를 밟을 때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교체해야 한다.
부동액 체크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겨울철 동파를 막기 위해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녹이나 찌꺼기가 보이면 바로 갈아주는 게 좋다. 오염이 된 부동액은 장거리 운행 시 차를 무겁게 하고 히터에서 이상한 냄새로 머리를 아프게 하기 때문이다.
폭설에 대비해 와이퍼도 미리 교환해야 한다. 겨울에 주차 시 와이퍼를 세워두는 게 동결 방지에 효과적이다. 외부주차 시에는 앞 유리에 신문지를 덮어놓으면 성에 제거가 쉽다. 또한 엔진오일은 윤활작용을 통해 금속 마찰로 인한 마모를 예방하며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에 윤활막을 형성하여 연소가스가 새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계절에 따라 오일점도가 달라지는 만큼 안전하고 오랫동안 차를 타기 위해서 점검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차할 때는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말아야 한다. 사이드브레이크도 겨울철에는 종종 언다. 무리해서 조작하면 파손의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 겨울철에는 평지에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상태로 주차하는 게 좋다.
<이진제· 광주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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