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저금통' 개봉 이웃돕기 실천

 

전남 고흥군 기지개 봉사단의 사랑릴레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 보건소 직원들은 올 한해 동안 정성껏 모은 '기지개 저금통'을 개봉해 따뜻한 사랑나눔 손길을 펼쳤다.

군 보건소는 기지개 저금통 개봉금액과 각종 사업 우수상금을 모아 사랑이 담긴 보온 내의를 구입해 결연 대상자 137명에게 전달하고, 각 가정마다 집안 청소 봉사활동을 하는 등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문화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문화체험 행사로 기지개 결연대상자 135명과 직접 동행해 고흥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마당극 '신 방자전'을 관람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자식들도 해 주기 힘든 재미나는 마당극 구경도 시켜주고 선물까지 챙겨주니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건소 직원들은 고흥군 명칭사용 100주년을 맞아 결연대상자들의 소망과 군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소망의 등을 달아 사랑의 빛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기지개 봉사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 너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 마음 갖기를 전파하고, 앞으로도 어르신들과의 행복한 동행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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