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청자축제와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전남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확정됐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21일 도립도서관에서 내년 문화관광축제 및 도 대표축제 선정 평가 보고회를 갖고 전남도 대표축제 10개를 선정 발표했다.

이날 선정에서 강진청자축제는 목포 해양문화축제, 정남진 장흥물축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도 대표축제로 확정된 축제들은 문화체육관광부로 통보되면 다음달 말까지 다시 3단계 평가(사전, 현장, 사후)를 걸쳐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축제 등 4개 등급별로 선정 발표한다.

문체부 축제로 선정되면 등급별 공식명칭과 함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홍보마케팅 후원 등 대한민국 명품축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다.

이번 강진청자축제의 도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 동안 연 제42회 강진청자축제가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 확충, 인근 여름축제와 연계한 상생축제 실현, 지역민이 함께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추진 등을 통해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번 청자축제는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함께 열리면서 어느 때 보다 의미 있는 축제로 개최됐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강진청자축제는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해도 빠지지 않고 국가지정 집중육성축제(5년), 대표축제(2년), 최우수축제(11년) 등으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축제 중에서 가장 많은 국비지원금 47억7천700만원을 받았다. 강진청자축제는 고등학교 교과서(지학사, 사회문화)에 이어 중학교 교과서(천재교육, 생활국어)에 수록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장흥/안현선 기자 a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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