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댐 물 공급시작…3개마을 315세대 식수난 해소

전남 장흥군은 지난 21일 관산읍 방촌리 삼산배수지에서 김성 군수를 비롯한 군민, 지방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산읍 광역상수도 통수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국비와 군비 51억6천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배수지 1천200t, 가압장 1곳, 상수관로 20.7km 등을 설치 완료해 관산읍의 상수도 보급률이 29.9%에서 39.4%로 증가하게 됐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동안 지하수 고갈과 오염, 짠물유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관산읍 방촌, 어은, 산동 마을의 315세대 559명의 만성적인 식수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1년 12월 광역상수도 공급사업 설계를 완료하고, 이듬해인 2012년 1월에 공사를 착공했다. 당초 준공목표는 내년 1월이었으나 2개월 앞당겨 이날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게 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물은 곧 생명으로 직결된 것"이라며 "비록 군재정이 열악해 상수도 사업에 필요한 예산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제대로 된 상수도 서비스를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위헌량 관산읍 방촌마을 이장은 “그동안 조그만 가뭄에도 만성적인 식수난과 지하수 오염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광역상수도 개설이 제일의 주민숙원사업이었는데, 이번에 그토록 바라던 염원이 해결됐다”고 반겼다.

장흥/안현선 기자 a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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