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4일까지…"어린이에게 큰 인기"

목포자연사박물관이 개관 10주년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유치를 기념해 열고 있는 ‘고물(古物) 자연사박물관’ 특별기획전을 내년 1월 4일까지 연장 전시한다.

자연사박물관은 특별기획전의 당초 일정이 지난 9월 20일부터 지난 23일까지였으나 수학여행 현장학습으로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아 작가 최정현 선생과의 협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특별기획전은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유명한 환경예술가 최정현 선생의 작품 160점을 전시 중이다. 전시품은 우리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생활용구와 폐품, 고철을 이용한 동물 조형 작품들이다.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구 환경과 자연 생태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흔히 접할 수 있는 생활 속의 폐품들이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변모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좋은 현장학습”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개관한 이후 전남의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한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 신장을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전시와 교육, 연구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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