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입구서 곶감깎기 체험·시식 행사

전남 장성군이 본격적인 곶감 생산철을 맞아 장성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특별한 자리를 가졌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백양사 입구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곶감시식회를 비롯한 곶감깎기와 곶감걸기 등의 체험행사를 가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장성곶감 주산지인 북하면 지역의 곶감생산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곶감과 대봉감을 준비해 곶감 만드는 방법과 효능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소비자들과 장성곶감의 우수성을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장성곶감은 품질이 우수한 대봉감을 원료로 만들어 맛이 좋고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은 최적의 자연조건에서 건조돼 타 지역의 곶감에 비해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지역에서 곶감용으로 가공하고 있는 토종 재래감에 대한 유전자원을 발굴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곶감을 개발하는 등 장성을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명품곶감 고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장성곶감은 한때 임금님께 진상했을 정도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했다”며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등 전국에서 유일하고 특색 있는 곶감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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