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안전·사회복지예산 중점…올해보다 392억원 증가
호혜원 폐업보상금 80억원·고교 무상급식 10억여원 반영

전남 나주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392억원(8.2%) 늘어난 5천181억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본 예산은 4천789억원이다. 본 예산 기준으로 5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국도비 보조금은 249억원이 증가한 2천87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66억원이 증가한 4천546억원,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수입은 606억원이다.

특별회계는 74억원이 감소한 635억원이다. 재정자립도는 13.3%다.

분야별로 기초연금 등 복지비가 전년대비 130억원(12.1%)이 증가한 1천204억원(23.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농업분야는 200억원(25%)이 증가한 998억원(19.3%), 안전분야는 무려 52.4% 늘어난 86억원(1.7%), 문화 및 관광분야는 283억원(5.5%)을 차지했다.

이밖에 환경보호 742억원(14.3%), 수송 및 교통 312억원(6.0%), 국토·지역개발 291억원(5.6%), 교육 88억원(1.7%) 등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기초연금 432억원, 수급자 생계급여 등 지원 141억원, 영유아보육료 88억원, 쌀소득보전 직불제 133억원, 원도심 문화재생사업 98억원, 재해위험지구 개선 67억원, 농촌생활용수 개발 54억원 등이다.

특히 혁신도시의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호혜원 축산단지 폐업보상금으로 80억원, 동지역 고교 무상급식 확대 사업비 10억8천만원도 반영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전략산업과 공약 이행사업에 우선 투자하고, 복지·안전예산, 1,2,3차 산업간 균형예산, 선심성과 행사성 예산 절감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공약과 주요 역점시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