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억 확보…"잡곡 테마 관광기반 조성"
"생산·가공·유통·체험까지 농촌관광 모델"

전남 신안군이 청정농토에서 생산한 잡곡을 테마로 가공-유통-체험관광 종합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안군은 농촌진흥청 주관 2015년도 6차산업 수익모델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 3차 현장평가 등 3단계를 거쳐 전국 12개 지역을 이번 시범사업으로 선정했으며 내년부터 2년 동안 추진된다.

6차 산업의 의미는 1차 농산물 생산과 2차 제조·가공, 3차 농촌체험관광산업을 융·복합하는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 종합산업으로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산업을 말한다.

이번 6차산업화 수익모델시범사업은 농업 연구기관에서 새롭게 개발된 기술과 지역의 농촌자원을 연계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농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도서지역의 숨겨져 있는 자원을 찾아 지역주민과 도시민의 교류의 장, 치유의 장, 휴식의 장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서남해안의 섬에서 생산된 잡곡을 테마로 가공식품생산, 마을 소규모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도농의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할 복안이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섬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농촌관광과 향토음식 개발로 타지역과 경쟁우위에 설 것"이라며 "농촌관광의 기반조성을 통해 6차산업 수익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안/김성재 기자 ks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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