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보호지원센터에 힐링마루 설치
각 구 병원과 MOU…프로그램 운영

 

광주시교육청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교원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 산하 교권보호지원센터는 교권 침해 및 교직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교원들의 치유를 위해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한편 관내 각 구별 병원과 MOU를 체결해 교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행복한 교사가 되기 위한 스마일 키퍼스’ 과정, ‘함께 배우고 나누는 사립교사의 교권’ 과정, ‘멋진 인간관계 여행’ 과정, ‘소통&공감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 직무연수 과정과 이무석 전남대 박사 등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나의 마음 회복 여행’ 심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달 1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주말, 휴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일 뜨거운 열기 속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교권침해 및 교직 스트레스 교원 치유를 위한 ‘에듀힐링(삶의 휴)과정’ 직무연수를 초등학교 6학년 담임 40명과 중학교 2학년 담임 4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해남 미황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교권 침해 및 교직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 하는 교원들의 치료지원을 위해 5개의 구에 각 1개의 병원과 MOU를 체결해 교권침해 발생 시 가장 가까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필요시 재진 비용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장영신 교원인사과장은“지난 10월 신창동에 위치한 교권보호지원센터 3층에 교권침해 예방과 치유공간인 힐링마루를 설치하고, 매주 각급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말 연수과정을 개설·운영해오면서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 현장 교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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