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 협약…이정선 총장 명예박사 학위

광주교육대학교(총장 이정선)는최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국립대학교(총장 클르슈바이 비센노프)와 국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해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현지 대학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광주교육대학교 이정선 총장과 크즐오르다국립대학교 총장 클르슈바이 비센노프 외 양 대학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학생 · 교수 교류를 시행하고 카자흐스탄 한국교민들에게 한국어, 한국문화 보급 및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이정선 광주교대 총장은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한국학 교육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크즐오르다국립대학교로부터 명예 철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정선 광주교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상호 적극적인 협조로 공동발전에 일조하겠다”며 “시대를 이끄는 선진 초등교원 양성대학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최고 명문대학의 하나로 꼽히는 크즐오르다국립대학교는 외국에서 우리 민족 최초로 1931년 블라디보스톡 신한촌에 세운 '원동(遠東) 고려사범대학'의 후신이다.

1937년 강제이주 당시 옮겨와 개교한 77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고, 현재 교수 700여 명이 1만2천여 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어학과도 개설돼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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