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2014도요타컵 국제초청체조대회에서 도마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카이홀에서 열린 대회 도마 1차 시기에서 ‘여2’(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두 바퀴 반 비틀기), 2차 시기에서 ‘로페즈’(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에 성공해 7명의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양학선은 여2로 15.400점, 로페즈로 15.350점을 받으며 합계평균 15.375점을 획득, 2위 시라이 겐조(일본·14.937점)를 0.438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지난 2012년에도 이 대회에서 도마 종목 금메달을 딴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9월 인천 아시안게임과 10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양학선은 몸 상태를 회복하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양학선은 전날 마루운동 8위, 링 7위를 기록했다.

남자 기계체조 유망주인 김한솔(19·한국체대)은 마루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기계체조 이혜빈(16·인천체고)도 여자 도마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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