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회 정례화…8개 과제 제안·공동합의문 발표

 

광양만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지난 2007년 중단된 이후 7년 만에 재가동돼 앞으로 3개 시장이 매년 두 차례 정기 모임을 갖기로 했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정현복 광양시장, 주철현 여수시장, 조충훈 순천시장은 지난 17일 광양시청에서 제20회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서는 3개 시에서 모두 8개의 협의 안건을 제시하고 73만 시민과 더불어 광양만권 발전을 위해 3개 지자체 단체장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여수·순천·광양시장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협의 안건으로 광양시가 '3시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광양항 활성화 지원 공동 대응' 등 2건, 여수시가 '3시 광역관광 활성화', '여수공항 활성화 지원 공동 대응' 등 3건, 순천시가 '3시 시립예술단 교류 공연', '순천만정원 제1호 국가정원 지정 공동 대응' 등 3건을 제시했다.

또 3개 지자체 시장은 합의문에서 ▲3개시 발전을 위해 정기적인 협의회와 정보교환 ▲광양만권 발전을 위한 공동의제 발굴과 정부에 공동건의 ▲시민안전, 사회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와 협력을 하기로 했다.

3개 시는 이날 협의회에서 제시된 8개 제안사업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과제별 실무 협의회 등을 거쳐 구체적 실행방안을 도출하고, 광양만권 공동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광양에서 첫 모임을 한 3개 지자체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 여수시에서 다음 모임을 하기로 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협의회에서 "이번을 계기로 한가지씩 합의하고 실천해 가면서 3개 시가 공동 발전하고 지역역량 강화를 선도하는 협의체로 가꿔 나가자"고 말했다.

광양/정윤화 기자 jy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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