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엔 전보…내달 초엔 5급 이하까지 尹 시장 친정체제 구축에 초점 맞출 듯

광주광역시가 연말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등에 따른 결원 발생에 따라 과장(4급) 이상 승진 및 전보인사를 이달 말 잇따라 단행한다.
 

광주시는 우선 23일 과장급에 대한 승진인사를 예고한데 이어 26일 인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과장급 이상에 대한 승진을 의결할 방침이다.
 

시는 이어 30일 과장급 이상 전보 인사를 시행하고 곧바로 5급 이하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18일 현재 과장급 이상에는 시의회 사무처장(2급) 1명, 국장(3급)급 5명과 과장급에서 행정직 13명, 시설직 7명 등 26명이 승진 대상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의회 사무처장으로는 조직 내에서 고참인 A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장급은 행정직 4명, 시설직 1명 등 5명의 승진 요인이 있다. 
 

국장급 승진 후보군에는 행정직에서 장학기 안전정책관, 허익배 일자리정책관, 김병수 대변인, 김집중 시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한하민 시의회 사무처 의사담당관이 거론된다. 시설직에서는 류용빈 환경정책과장이 후보군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
 

하지만 직군 간 편중현상이 심해 인사권자의 의중에 따라 직군별 승진 인원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과장급 가운데 시설직의 경우 토목직 4명을 비롯해 농업직 1명, 수의직 1명 등 7명의 결원이 발생한다.
 

문제는 예년에 볼 수 없는 직렬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하다는 점.
 

따라서 일부 직렬에서는 승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장급 인사에 따라 인원에 증감이 발생할 수 있어 직렬 간 승진 대상자 수는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시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민선 6기 출범이후 두 번째 정기 인사이기는 하나 윤장현 시장이 시청에 입성한 후 6개월 동안 공무원을 조직을 파악한 후 이뤄지는 사실상 첫 번째 인사와 다름이 없어 친정체제를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조만간 차기 행정부시장 인선을 발표하고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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