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예정지 현장 점검 일환
윤 시장과 면담 예정…어떤 대화 오갈지 주목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19일 광주를 방문한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 일정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면담이 잡혀 있어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로서는 어떤 대화가 오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광주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예정지와 기아차 광주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 회장의 광주방문에는 신종운 부회장, 김용환 부회장, 이형근 부회장, 양웅철 부회장, 창조경제혁신TF팀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정 회장은 이날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및 출범식 계획을 보고 받고, 광주창조경제현신센터 예정지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정 회장의 광주 방문에서 주목되는 점은 오전 10시 기아차 광주공장 접견실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의 면담이다.

이날 면담에서 윤 시장은 광주시의 최대 역점 사업인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을 위한 자동차산업밸리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정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광주시는 현대·기아차그룹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고 있지만, 감감무소식인 상황에서 정 회장의 방문에 크게 고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 시장은 지난달 초 예정에 없던 친환경 수소차인 현대차 투싼ix시승식을 가진데다, 1호 관용차도 오피러스에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자동차 쏘울EV로 교체하는 등 현대·기아차에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번 정 회장의 방문은 윤장현 광주시장과 기아차 고위 관계자만 아는 극비리에 추진된 일정으로 알려졌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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