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상황 점검
"광주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당부

▲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광주 창조혁신센터 공사 현장 점검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 들어서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상황을 광주에서 직접 점검했다.

내년 초 출범 예정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이 광주시와 함께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산(産) 학(學) 연(硏) 협력 거점이다.

정 회장은 이날 광주 서구 내방동에 위치한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종합적인 사업 계획과 준비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정몽구 회장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광주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생산 차량들의 품질을 점검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 현장도 직접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내년 초 출범 예정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대·기아차그룹이 광주시와 함께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산학연 협력 거점으로 신생 창업팀과 중소 벤처 기업들이 사무 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받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정 회장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부 운영 프로그램 등 혁신센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광주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당부하고 보완사항을 지시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친환경차 관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룹의 역량과 노하우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창조경제가 특정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저변을 확대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앞서 이날 오전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20여분간의 회동에서 정 회장과 윤 시장은 대기업과 지자체의 창조개혁혁신센터 운영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인재와 벤처기업, 대학과 연구기관, 지자체 등 지역의 창조경제 역량을 연계하고 주요 대기업이 이를 전담 지원하는 '창조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기구다.

지난 9월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 전주, 구미, 포항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전국 시·도마다 차례로 설치된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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