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매부 함께 구속

전남 보성경찰서는 22일 금은방에서 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고모(28)씨와 황모(42)씨를 구속했다.

처남·매부 사이인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전남 무안 한 금은방에 들어가 금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한 뒤 주인으로부터 순금 15돈 상당의 목걸이를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들은 같은 날 오후 12시30분께 보성지역의 한 금은방에서 팔찌 6개를 훔친 뒤 다른 금은방에 판매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씨 등은 훔친 팔찌를 다른 금은방에서 팔려 했으나 가짜 금제품인 것으로 판명되자 장소를 옮겨 목걸이를 훔쳤으며 되판 돈을 유흥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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