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22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22·레버쿠젠)은 독일프로축구 2014-2015시즌 전반기를 만족스러웠다고 돌아보며 다가오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독일 리그 전반기를 마치고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많은 팬이 여름부터 끊임없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전반기를 보냈다”면서 “아쉬운 순간도 많았는데 후반기에는 아쉬운 면도 좋게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4-2015시즌 전반기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5골을 터뜨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골과 본선에서 3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 등 총 11골을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데뷔골을 신고하는 등 레버쿠젠의 주축 공격수로서 존재감을 각인하며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다.

11골은 손흥민이 2012-2013(함부르크), 2013-2014시즌(레버쿠젠)에 남긴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인 12골에 단 한 골 차다.

이런 활약 덕에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이날 오전 아시안컵 대표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당연히 손흥민의 이름을 불렀다.

오는 27일 대표팀의 일원으로 호주로 출국해 아시안컵을 대비할 손흥민은 “남들보다 더 잘하고자 노력하겠다”면서 “남은 시간이 며칠 안 되지만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던 손흥민은 “월드컵 때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얼마나 준비를 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아시안컵을 앞두고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라를 대표해서 나갈 때는 스스로 늘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장 안팎에서 생활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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