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업체 ‘보바다’는 다저스의 2015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률을 가장 낮게 설정한 예상치를 발표했다.

이 업체는 다저스의 배당률을 7.5로 잡았다. 이는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1원을 걸어서 맞췄을 때 7.5원을 준다는 것으로, 낮은 배당률일수록 사건 발생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배당률 9가 설정됐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친 보스턴이지만 핸리 라미레스, 파블로 산도발 등을 영입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배당률 10으로 3위를 차지했다. 워싱턴은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와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나란히 배당률 1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시카고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른 팀이지만 올 시즌 투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던 존 레스터 영입에 성공했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준우승팀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각 16, 25의 배당률을 받아 우승 확률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물론 올 시즌 전에도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가리라던 전망은 극히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우승 확률이 가장 희박한 팀으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꼽혔다.

이들 세 팀의 우승에 돈을 걸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면 무려 150배를 돌려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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