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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향기'로 어르신들 건강 챙겨요"16. 상록수 봉사단
   
▲ 상록수 봉사단 회원들이 지난 27일 광주 서구 매월동의 한 요양원에서 아로마테라피를 겸한 손마사지를 한 어르신에게 진행하고 있다./상록수 봉사단 제공

 아름다운 남도 따뜻한 공동체
 

한달 2,3차례 요양원서‘아로마테라피’ 힐링   
사랑의 '향기 전도사' 손길에 웃음꽃 ‘활짝’

 

“라벤더는 두통을 치료하고 신경 안정 효과가 있으니 불면증에도 효과만점이에요.”

28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의 한 요양원은 코 끝에 스며드는 꽃향기와 개운한 민트향이 가득했다.

상록수 봉사단이 어르신들을 위해 실시중인 '아로마테라피' 마사지가 향기의 근원지였다.

아로마테라피란 식물의 향과 약효를 이용해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시켜 인체의 항상성 유지를 목표로 하는 자연요법을 말한다.

이날 상록수 봉사단은 각 종류의 아로마오일을 어르신들의 손에 발라 마사지를 했다.

따뜻한 손길에 마사지를 받는 어르신들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아로마테라피 마사지를 통해 사랑을 전하는 상록수 봉사단이 꾸려진 건 5년 전인 지난 2009년 8월이다.

상록수 봉사단장인 정미화씨가 대학원 전공인 정신건강보건을 통해 ‘아로마테라피’가 외로운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알게 됐다.

이에 정 단장은 몇몇 지인들과 함께 ‘향기를 통해 생명과 사랑을 전하자’는 뜻으로 늘푸른나무와 생명에 의미를 담은 ‘상록수 봉사단’을 구성했다.

이후부터  정 단장은 더 많은 이들에게 향기로운 삶을 전하고자 자원봉사박람회나 각 행정 기관의 아로마 테라피 교실을 진행하는 등‘향기 전도사’의 길을 걷고 있다.

정 단장은 “봉사를 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사실에 더 많은 것을 배우고 풍요로움을 얻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제 자신에게 그 무엇보다 행복하게 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을 비롯한 초창기 회원들의 노력에 지금은 청소년 봉사단도 갖춰질 정도로 60여명의 훌쩍 넘는 봉사단체로 발돋움했다.

아로마테라피 봉사가 특별한 이유는 각 개인마다 치료하는 향기가 다르다는 점이다.

티트리는 살균, 소독 정화기능이 있어 어린아이들에게 좋고, 프랑킨센스는 항암효과가 있어 암 질환을 가진 성인에게 좋다.

또 레몬 향은 몸속의 독소를 빼주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에 고민하는 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독거노인이나 요양원에 있는 어르신들의 경우는 손 마사지를 통해 서로 간 온기를 전하고 있어 인기가 좋다.

정 단장은 “인체의 감각기관 중 후각과 더불어 손에 있는 감각들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효과가 크다”며 “자연스럽게 손을 만짐으로써 속 깊은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꺼내는 등 상담치료와 연결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상록수 봉사단은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호응도가 높아 내년부터는 올해까지 한 달에 두 번씩이던 봉사활동을 일주일에 2,3번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앞으로 상록수 봉사단이 꾸준히 사람들에게 생명을 전하는 단체가 되길 희망한다”며 “아로마테라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에도 행복을 전하는 방법들을 연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얼 기자 kh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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