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으로”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민선 6기 도정이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출항하는 첫해입니다. 전남에 즐거운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먼저,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모든 시책의 초점을 일자리를 늘리는데 맞추고, 저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가 투자유치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기업유치는 빛가람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업을 비롯해 식품가공, 신소재, 에너지 등 지역특화산업 분야에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과 관련된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혁신도시를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지역의 신성장 거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산업의 역동성을 더욱 키우겠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경제가 활성화돼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남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과 산업고도화 등을 돕겠습니다.

셋째, 농축수산업의 고소득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우선,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비롯한 자유무역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우리 농어업인들께서 희망을 잃지 않으시고 농어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축수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친환경농업은 유기농 중심으로 내실을 기하고, 인증 품목을 채소, 과수, 임산물까지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학교 급식에 전국 처음으로 유기농 쌀을 공급하겠습니다.

넷째, 온정 있는 도민복지를 확산하겠습니다. 도정의 최종 목적지는 온 도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입니다. 저희들은 사회적 약자를 세심하게 돌보고, 소외된 이웃을 정성껏 돕겠습니다.

산간과 어촌의 어르신과 산모들을 위한 ‘100원 택시’와 ‘공공형 산후조리원’, 그리고 지난해 시범 운영한 ‘찾아가는 영화관’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지역의 매력을 한층 더 키우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많은 것을 이어 받았습니다. 그중에 가장 훌륭한 자산은 문화와 자연환경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최적의 상태로 다듬고 가꾸어 갈 것입니다.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숲 속의 전남 만들기’는 이를 위한 긴 도정(道程)입니다.

이와 함께, 사찰과 서원 등 문화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해 보존과 홍보 효과를 한꺼번에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미래발전의 초석이 될 SOC 사업과 국제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는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7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호남고속철도를 조속히 착공, 목포~서울 간 한 시간대 시대를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부터 브랜드시책 두 가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입니다. 전남의 섬들이 가진 역사와 문화와 자연의 매력을 극대화해 누구나 가고 싶은 곳으로 가꿀 것입니다.

또한, 전남을 거대한 숲과 공원처럼 변모시키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추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새해 목표 꼭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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