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전남지사와 명현관 도의장은 28일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전남개발공사 사장, 복지재단 이사장,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생물산업연구원장, 전남발전연구원장 등 5개 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도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개발공사·발전연·생물진흥원·복지재단·신보재단
이낙연 지사 "도의회의 정치적 판단 존중하겠다”

전남도의회와 전남도가 산하 지방공기업,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28일 전남도의회와 전남도에 따르면 명현관 도의회 의장이 제안한 전남도 산하 기관장 인사청문에 대해 몇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임명하기 위해 인사청문을 실시키로 합의하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전남도의회는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와 4개 출연기관(전남발전연구원,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전남복지재단, 전남신용보증재단)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며, 기관장이 임용되기 전에 인사청문 요청서가 제출되면 상임위원회에 회부해 청문회를 개최하는 등 10일내에 처리하게 된다고 빍혔다.
청문회는 지정자의 직무수행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경영능력, 전문성, 자질 등 직무수행과 관련한 질의답변과 의견청취 방식으로 운영하게 되며,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명현관 의장은 "앞으로 지방공기업 등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로, 내정자에 대한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고, 내정자가 경각심을 갖고 소관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청문회 결과가 기관장을 임명하는데 법적 기속력은 없지만, 도의회의 정치적 판단을 존중하겠다”며 “청문 대상 5개 기관은 실무 협의 과정에서 각 기관의 영향력과 크기, 기관장이 갖춰야 할 요소가 극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지의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했고, 앞으로 집행부와 의회 사이 합의를 통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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