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PS(주), 한전KDN(주), 전력거래소 등 관계자들과 광주시, 전남도, 나주시 등 자치단체장들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동협력 MOU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변전소 옥내화 224억원·한전KPS 콤플렉스 169억원 등
사업비 2천622억 중 지역사회 주민 상생발전분야 중심

전남 나주시가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 혜택을 톡톡히 볼 전망이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전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전력수도 건설'을 내걸고 올해 2천6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지역진흥사업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나주에 직접적인 수혜가 이뤄지는 사업규모는 지역사회 주민상생발전분야를 중심으로 5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한전은 나주 이전을 계기로 광주와 전남지역의 기업, 대학, 주민을 위해 지역 강소기업 유치·육성, 지역대학 및 인재 육성, 지역 상생협력 등 3대 분야 38개 세부사업에 1천274억원,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한 예산 1천348억원 등 2천62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한전이 발표한 사업계획 가운데 지역사회 주민상생발전사업(589억원) 중 나주변전소 옥내화 224억원, 한전KPS 콤플렉스 169억원, 원도심 지중화 60억원, 스마트그리드 구축 59억원, 스마트에너지 인프라설치 20억원 등 532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상생협력강소기업 유치·육성(66억원) 가운데 '기업 이전·창업·보육센터'와 'R&D(연구·개발) 센터' 역할을 병행 수행하는 에너지밸리 센터 건립에 10억원이 투입되는 등 모두 542억원이 지역발전과 직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사회 안전망과 지역 친환경사업, 생활·문화 등 지역 사회·주민과 공존하며, 경제·문화·환경분야의 지원·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을 위해 모두 589억원이 투자될 예정이어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도 한전KPS와 한전KDN도 1사 1시장 자매결연과 소외계층 장학금 지원,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출신 가산점, 채용할당제를 도입해 지역우수인재를 채용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복수 혁신도시에너지과장은 "한국전력이 밝힌 올 지역진흥사업계획은 나주시가 에너지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전력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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