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질병정보 미리 등록 신속 처치

전남도소방본부는 임산부나 노약자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천식, 당뇨 등 급성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사전에 U-119안심콜에 가입해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U-119안심콜은 질병이나 노약자·가입을 희망하는 사람이 전화번호와 병력정보를 인터넷에 등록해 두면, 119신고시 등록된 번호와 환자의 질병정보가 구급대에 자동으로 통보돼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와 이송이 가능하다. 또 119 신고내용을 환자 보호자에게 통보해주는 유비쿼터스형 국민안전망이다.

자칫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U-케어시스템과 혼동이 될 수 있는데, U-119안심콜은 사전에 등록된 질환정보를 바탕으로 구급대원이 현장도착전 적절한 처치준비가 가능해 응급상황 대처가 훨씬 빨라지는 시스템이고, U-케어는 화재·가스 감지기에 의해 119에 자동신고 되는 시스템이므로 대처 측면에서 서로 다르다.

지난해말 전국 가입자는 30만2천여명이며, 전남지역은 2천700여명이다.
특히 질병·노약자·장애인이나 독거노인·임산부 등의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신청은 본인이나 소방공무원, 사회복지사 등 대리인을 통해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도내 12개 소방서에 'U-119안심콜 가입지원 창구'를 개설해 노약자, 고령자, 다문화가정 등의 가입을 도울 계획이다.
또 인터넷 검색창에 '안심콜'을 입력하면 유비쿼터스 119 신고시스템(u119.nema.go.kr)에 접속 가능해 개인적으로도 가입 가능하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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