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영·광주북부경찰서 역전지구대>

최대 명절인 설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설 명절을 전후해 대출사기, 할인 이벤트, 택배 등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택배 확인, 범죄사건 연류 등의 명목으로 비밀번호 등 금융거래정보를 묻는 경우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하며, 보안강화 등을 명목으로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화면상 보안카드 정보 일체를 입력 요구하는 경우 피싱 사이트이니 유의해야 한다.
대출이 가능하다면서 대출받기 전에 먼저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것 또한 대출사기이니 절대 응해서는 안 되겠다.
명절을 앞두고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보이스 피싱의 경우가 대출이 가능하다면서 대출받기 전에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이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을 대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실제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피해내용을 들어보면 이렇게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모습에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전화 금융사기의 피해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화번호나 금전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오면 당황하지 말고 112에 신고해 문의해야 한다.
만약 보이스 피싱인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거래운행을 상대로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신속히 경찰관서에 신고해야 한다.
보이스 피싱과 같은 사기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교묘해 짐에 따라 신종 수법들이 생겨나고 있으니 평소 TV, 신문 등 언론 매체를 통해 피해유형을 잘 숙지해 둘 필요성이 있다.
만약 피해를 뒤늦게 인지했다면 피해금액이 빠르게 인출되어 피해금액의 환급률이 줄어들 수도 있으니 많은 주의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경찰에서도 언론을 통해 피해유형 및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니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이러한 점을 알려 모두가 평온하고 행복한 설 명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